안세영 호주오픈 배드민턴 중계 16강 8강 4강 결승 우승상금 경기시간 일정 BWF

안세영 호주오픈 배드민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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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역사, 안세영 선수가 드디어 3주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다는 소식입니다.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이번 대회는 그녀에게 있어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세영 호주오픈 배드민턴 중계 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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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호주오픈 배드민턴 중계 16강 8강 4강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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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팬들이라면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는 슈퍼 500 레벨로, 세계 랭킹 상위 15명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슈퍼 1000이나 750 대회는 아니지만, 랭킹을 관리하고 중요한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회 시작 전부터 상당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우승 경쟁을 해야 할 굵직한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 한웨(세계 4위), 그리고 천위페이(세계 5위) 같은 ‘중국 삼총사’가 자국 전국체육대회 참가 문제로 불참한 것이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선수 역시 대회 신청을 했다가 막판에 철회하면서, 사실상 안세영 선수의 우승 길에 놓인 가장 험난한 장애물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자 단식 5번 시드를 받았던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 10위) 선수도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진표가 요동쳤다고 합니다. 당초 안세영 선수의 첫 상대로 정해졌던 아카르시 카시얍(인도·세계 60위) 선수마저 명단에서 빠졌는데요. 이렇게 주요 선수 4명이 추가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진표 자체가 ‘누가 안세영과 결승에서 만날까’로 초점이 맞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대진표에 남아 있는 강호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 선수와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 선수는 여전히 안세영 선수와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우리 안세영 선수가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안세영 선수의 첫 경기 상대로는 세계 166위인 뉴질랜드의 사운나 리 선수가 결정됐는데요. 원래 대결하기로 했던 카시얍 선수가 불참하면서 상대가 갑자기 바뀌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1회전이라고는 하지만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를 상대로 랭킹 100위권 밖의 선수가 붙는 것은 국제대회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운나 리 선수는 안세영 선수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 새로운 상대인데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라도 안세영 선수가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주 오픈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단일 시즌 국제대회 10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해 이미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그리고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무려 9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정말 엄청난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주 오픈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되면,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0회 우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세영 선수는 다음 달에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일본 남자 배드민턴의 레전드인 모모타 겐토 선수가 보유한 단일 시즌 단식 11회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게 될 예정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이제 겨우 스물세 살의 나이인데요. 이 어린 나이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리고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배드민턴 선수가 이룰 수 있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이미 한 차례씩 모두 제패했습니다. 그녀가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과 승리에 대한 집념, 그리고 끊임없이 기록을 깨는 모습은 단순한 '레전드'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G.O.A.T)'가 될 가능성을 벌써부터 우리에게 뽐내고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가는 길 자체가 곧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번 호주 오픈 첫 경기를 시작으로, 그녀가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또 하나의 역사를 완성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가 응원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쾌조의 컨디션과 압도적인 실력으로 호주 오픈 코트를 평정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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