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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한국 전통 음식과 특별한 먹거리를 다루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최불암 선생님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진행은 프로그램의 또 다른 매력으로,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의 법성포 보리굴비가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주문 정보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의밥상 영광 보리굴비 고추장굴비 택배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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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에 있는 한 어촌 마을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바로 법성포 칠산바다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곳인데요. 덕장 앞에서는 황금빛 조기들이 해풍을 맞으면서 천천히 마르고 있었습니다. 이 귀한 굴비를 50년 넘게 말려온 김성진(65) 씨의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소금에 절여둔 조기를 줄에 꿰고, 또 그걸 덕장에 걸어서 말리는 일은 혼자서는 도무지 해낼 수 없는 큰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굴비를 말리는 날이 되면 형제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고 하네요. 형 김종진(77) 씨, 김남진(67) 씨, 동생 김해진(62) 씨, 막내 김옥순(58) 씨까지, 백수(百壽)를 바라보는 98세의 노모 이영임 씨가 굴비를 엮어서 키워낸 아들딸들이 모두 힘을 합치는 겁니다.
예전에는 볏짚을 이용해서 굴비를 엮어 걸었지만, 요즘은 위생 때문에 재료만 조금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손끝으로 매듭을 단단하게 정리하고,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부는지, 건조 상태가 어떤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감각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줄줄이 엮인 굴비들이 덕장에 걸리고, 법성포의 바람을 맞으면서 서서히 물기를 잃어 갈수록 굴비의 맛과 향은 점점 더 깊어진다고 하는데요. 이 모든 과정에 노모와 가족들의 세월과 정성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98세의 노모는 사다리를 타고 항아리 속에 보리굴비를 묻어두던 아주 옛 시절을 추억하고 계셨습니다. “굴비 한 마리 팔아 자식 아홉을 키웠다”라는 말이 전혀 허풍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겨울이 되면 열심히 굴비를 널고, 봄이 되면 그 굴비를 보리와 함께 항아리에 켜켜이 채워 넣었던 그 기억을 자식들은 지금도 그대로 몸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가업을 잇는 것을 넘어서, 가족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정성으로 만들어진 굴비는 짜지 않고 기름기가 쫙 빠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살이 아주 단단해지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귀한 굴비는 그냥 쪄서 먹는 고소한 보리굴비찜으로 맛볼 수 있고요. 또 매콤한 양념에 무쳐낸 고추장굴비도 별미라고 합니다. 굴비 외에도 꾸덕꾸덕하게 말린 풀치(갈치 새끼)를 양념해서 졸인 풀치 조림, 그리고 뽀얀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나오는 건민어탕 같은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굴비 한 마리에는 칠산바다의 시원한 바람, 따뜻한 볕, 좋은 소금, 그리고 9남매가 힘든 시절을 함께 버텨온 그 귀한 가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한국인의밥상 영광 보리굴비 고추장굴비 택배 주문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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