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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들이 겪는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직업의 진정성과 인간의 강인한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특별한 방송입니다.이번 극한직업에서는 해발 1,200미터 하늘 아래 첫 수확 으로 홍천 잣이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주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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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이 품고 있는 귀한 보물 중 하나인 잣을 수확하는 현장을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이 잣 수확 작업은 그야말로 하늘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세게 불거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나무 위에서 작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수확이 이루어지는 곳은 해발 1,2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 함백산 자락의 험준한 고산지대라고 하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작업자들은 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산비탈을 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잣나무들은 높이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무려 건물 10층과 맞먹는 높이인 20~30m에 달한다고 합니다. 작업자들은 안전장비 하나에 의지해서 그 아파트 10층 높이의 잣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작업을 한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아찔했는데요. 그 높은 곳에서 길이 12m나 되는 긴 장대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잣송이를 따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나무가 심하게 흔들려서 위험이 배가 되기 때문에, 이 고공 작업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잣을 터는 작업자가 마치 전투의 최전선에 있는 전사라면, 땅 위에서 수거를 담당하는 작업자들의 고생도 만만치가 않다고 하는데요. 높은 곳에서 잣송이가 떨어지면 자칫 머리에 맞을 수도 있어서 항상 긴장을 놓칠 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분들은 수백 번이나 산비탈을 오르내리면서 수확한 잣송이가 가득 담긴 포대 자루를 짊어지고 옮겨야 한다고 하는데요. 포대 자루 하나의 무게가 무려 40kg이 넘는다고 하니, 엄청난 체력적 부담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힘든 작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청객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바로 땅벌들의 공격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보니, 땅벌들이 불시에 잣송이를 따는 작업자를 향해 달려들 수 있어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벌에 쏘이는 위험까지 감수하며 수확하는 잣은 정말 귀한 결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목숨을 걸고 수확한 잣송이들은 바로 끝이 아니라고 하네요. 수매장과 가공 공장으로 옮겨져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하는데요.
수확된 잣은 바로 잣으로 변신하는 게 아니라, 먼저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단단한 잣송이 껍질을 벗겨내는 탈각 작업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품질에 따라 선별하는 과정까지, 식탁 위 작은 한 알의 잣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으로 긴 여정을 거쳐야만 한다고 하는데요.
이 귀한 잣으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 **‘잣 만둣국’**을 끓여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깊은 산속의 잣나무 꼭대기에서부터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작업자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잣의 긴 여정을 따라가 보니, 그 한 알 한 알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분들의 치열한 직업정신과 헌신 덕분에 우리가 귀한 잣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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