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공주 알밤 택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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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송하는 '한국기행'은 우리나라 곳곳의 숨겨진 비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데요, 자연과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참 좋은 방송입니다.가을이 깊어지면 충남 공주는 온통 밤으로 물들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야기는 바로 이 공주 알밤 농장을 운영하는 두 부부의 삶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이번 ‘한국기행’ 에서는 가을한입 인생한술 이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한국기행 공주 알밤 택배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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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약 4만 평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밤밭을 가꾸고 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겠습니다. 이 부부는 오랜 세월 밤 농사를 지으면서 여러 품종의 밤을 정성으로 키워내고 있다고 합니다. 4만 평이라고 하니 그 규모를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이 부부에게 밤은 단순한 농작물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맘때쯤 이 부부의 밥상에는 밤이 빠지는 날이 없다고 합니다. 밤으로 밥을 지어먹는 건 기본이고, 김치를 담글 때도 넣고, 전을 부칠 때도 밤을 넣어 먹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밤의 계절'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밤이 주는 달콤함과 포근함이 이 부부의 일상에 가득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밤을 다루는 부부의 손길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노련함이 대단해 보였는데요. 아마 이 밤들이 수많은 세월 동안 부부의 땀과 사랑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맛을 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밤이 무르익는 가을은 이 부부에게 가장 바쁘면서도,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공주의 또 다른 산골에는 좀 특별한 방식으로 밤나무를 키우는 농부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농부님은 약이나 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흙과 풀, 그리고 벌레와 함께 밤나무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약이나 비료 없이 농사를 짓는다는 건 정말 보통 고집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거든요.
이 농부님은 고집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자연의 순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이분의 밤나무 숲은 말 그대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느껴졌는데요. 농부가 아닌 자연이 주인인 것 같은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밤나무들이 자라나는 방식은 어찌 보면 더디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품고 자란 밤은 그 맛과 향이 얼마나 깊을지 절로 궁금해졌습니다. 이 농부님의 굳건한 신념과 자연을 향한 겸손한 태도가 밤나무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건강하고 속이 꽉 찬 알밤을 맺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밤을 다루는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계절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만큼은 두 부부와 농부가 참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쪽은 정성스러운 관리와 노련함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이루고, 다른 한쪽은 자연의 순리에 모든 것을 맡기며 귀한 열매를 얻어낸다고 하는데요. 각자의 방식대로 가을을 맞이하고, 밤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가을의 맛과 향은 단순히 밤이라는 열매를 넘어, 고단했을지라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인생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밤빛처럼 은은하고 깊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우리네 삶도 결국은 계절의 순환처럼 때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달콤하고 꽉 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주의 알밤이 전해주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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