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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BS 생방송 투데이의 '이주의 장바구니' 코너에서는 초여름의 귀한 선물, 전라남도 광양의 매실이 소개됩니다. 이맘때면 백운산 자락 아래, 남도의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공기를 머금고 자란 매실이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가는데요. 광양 매실은 매실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유기농 방식으로 정성껏 길러낸 청매실과 백매실이 전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광양 지역의 매실은 온화한 기후와 맑은 섬진강 수계, 그리고 밤낮의 기온 차가 큰 백운산 기슭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랍니다. 특히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는 농가에서는 제초제나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땅심을 살리며 매실나무를 키웁니다. 덕분에 이곳의 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과 단맛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생과로도 좋고, 각종 가공식품의 원료로도 적합합니다.
수확된 광양 매실은 단순히 과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신선한 청매실은 손질 후 설탕과 함께 숙성시켜 매실청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는 피로 회복과 소화 촉진에 뛰어난 천연 음료로,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청매를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 만든 매실장아찌는 밥반찬은 물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인기이며, 이곳에서는 당도 조절을 위한 저당 매실액기스, 고급 매실주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되어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매실이 ‘초여름의 선물’로 불리는 걸까요?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라 불릴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피로 회복 효과입니다.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 중 하나인 구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도와 우리 몸의 피로를 빠르게 해소해줍니다. 여름철 기력 저하가 걱정된다면 매실청을 시원한 물에 희석해 음료처럼 마시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매실은 소화 기능 향상에도 탁월합니다. 신맛이 나는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더부룩함이나 위장 장애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식후 매실청 한 잔은 입안도 상쾌하게 해줄 뿐 아니라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매실에는 살균 및 해독 작용을 하는 피크린산이 포함돼 있어 식중독 예방에도 유익합니다. 특히 기온이 오르며 각종 세균 질환이 우려되는 여름철, 매실은 자연 해독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식재료입니다. 이 외에도 간 기능 보호, 해열 및 소염 효과,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진, 그리고 혈액 정화 작용을 통한 성인병 예방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건강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을 섭취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먼저, 덜 익은 생청매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생매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소화 과정에서 청산가리와 비슷한 독성 물질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성하거나 가공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매실청은 설탕을 함께 사용해 숙성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섭취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양 지역의 매실은 단순한 먹거리 그 이상입니다. 매화가 피는 이른 봄이면, 백운산 기슭은 하얗고 연분홍빛 매화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봄 향기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그렇게 매화의 절경이 끝나고, 초여름이 되면 그 매화가 열매를 맺은 매실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광양의 매실은 자연과 농부의 정성,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귀한 결실입니다.
오늘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이러한 광양 매실의 우수성은 물론, 친환경 농법으로 매실을 재배하는 농가의 일상, 다양한 매실 가공품,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매실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까지 생생하게 소개됩니다. 초여름 장바구니에 꼭 담아야 할 건강 식재료로서의 매실, 그리고 광양이라는 땅이 주는 맛과 향의 정수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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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장바구니 - 초여름의 선물, 광양 매실 편
▶<매실사랑농원>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길 66-3
메뉴 – 광양 매실
* 제철소장 조현우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