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고성 8000원 회백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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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으로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방송입니다 10월 15일 (수) 밤 9시 35분 방송에서는 싸고 맛나게 백반 한상이 소개가 됩니다 희순 할매의 회백반 이 소개가 된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기행 고성 8000원 회백반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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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제철 회 백반 무제한 무한리필 8000원 8천원 주문 전희순 백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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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한켠, 오래된 간판이 달린 작은 슈퍼 안에는 특별한 밥상이 매일같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70세의 전희순 할머니가 43년째 꾸준히 운영해온 이곳은 슈퍼이자 식당입니다. 처음엔 생필품을 파는 작은 가게였지만, 어느 날 마을을 오가던 학교 선생님이 “밥 한 끼만 차려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밥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때부터 희순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바다로 나가 잡아온 생선으로 손수 밥상을 차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출하게 회 한 접시와 된장찌개, 그리고 집에서 먹던 밑반찬 몇 가지를 내놓았지만, 손님들은 그 정성과 손맛에 반해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밥상이 어느덧 4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회백반입니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다로 나간 어부들이 막 잡아온 제철 생선—가을엔 기름 오른 전어, 봄에는 쫀득한 도다리, 여름엔 싱싱한 장어까지—를 바로 손질해 내놓습니다. 전희순 할머니는 회를 낼 때도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회는 칼질보다 마음이 먼저야.”라며 천천히 두툼하게 썰어내는 손놀림에는 세월의 내공이 묻어납니다.
한 상에는 회 한 접시뿐 아니라, 생선조림,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호박전, 김치 등 집밥의 따뜻한 맛이 담긴 반찬이 가득 차려집니다. 특히 희순 할머니의 생선조림은 감칠맛이 일품인데, 고춧가루와 된장을 적절히 섞어 끓여내는 양념이 포인트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주어, 밥 한 그릇이 금세 비워집니다.
이 모든 한상이 단돈 8천 원입니다. “옛날에는 더 싸게 줬지. 그래도 이 밥상 받으면서 싸다고 하는 손님들이 많으니 고맙지.”라며 할머니는 웃음을 보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손님이 맛있게 먹고 가는 것, 그것이 이 밥집을 지탱해온 힘입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맛 때문만은 아닙니다. 40년 넘게 마을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정이 밥상 위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여전히 매일 새벽이면 직접 장을 보고, 생선을 고르고, 반찬을 만듭니다. 무거운 생선 상자를 들기 어려운 나이지만, “내 손으로 해야 마음이 놓인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밥을 먹는 동안 손님들은 자연스레 옛 시절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바닷바람이 창문 사이로 스며들고, 멀리서 파도 소리가 들려오면 마치 오래전 어머니의 부엌에 앉아 밥을 먹는 듯한 따뜻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의 밥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세월과 정이 함께 담긴 한 그릇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남편 대신 혼자 식당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할머니의 손끝에는 정성과 온기가 살아 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늘 한결같은 인심으로 밥을 내어주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로 마무리합니다.경남 고성의 작은 바닷가 마을, 그곳에는 여전히 오래된 슈퍼의 문을 열면 구수한 된장 냄새와 따뜻한 사람 냄새가 함께 배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손맛과 마음, 그것이 바로 이곳 밥상의 진짜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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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