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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동네한바퀴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티가 없는 방송이라고 하는데요 제작진들이 얼마나 힘들게 촬영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영암이 소개가 되는데요 친정아버지의 사랑 담긴 시골 토종닭 한마리 요리 식당이 소개 됩니다 아래에서 동네한바퀴 영암 닭구이 닭육회 닭내장탕 주문 정보를 알아보세요 동네한바퀴 영암 닭구이 닭육회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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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시골 마을에는 특별한 닭 요리를 내세워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온 집이 있는데요. 화려한 간판도, 번쩍이는 인테리어도 없지만, 꾸밈없는 손맛 하나로 20년이 넘도록 자리를 지켜온 부부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 집의 주인장 부부가 선보이는 닭 요리는 여느 음식점과 다릅니다. 닭 한 마리를 남김없이 활용해 한 상 가득 차려내는데, 갓 잡은 토종닭으로 시작하는 닭육회부터 숯불에 구워내는 닭구이, 그리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닭내장탕까지 이어집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흔히 보기 어려운 닭육회에 먼저 눈길이 가고, 짙은 불향을 머금은 닭구이에 젓가락을 멈추지 못하며, 마지막으로 국물까지 시원하게 비워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집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닭구이는 주인장 아내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난했던 시골 시절, 친정아버지가 짚불에 구워주던 닭 한 점이 세상 무엇보다 귀한 보양식이자 행복의 맛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따뜻한 기억을 지금의 손님들과 나누고 싶어, 그녀는 그때의 방식을 고스란히 재현해냈습니다. 불에 직접 닿아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스며든 닭구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아버지의 사랑과 세월의 향수를 담은 한 접시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남편은 원래 택시 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지만, 외벌이로는 삼남매를 키우기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닭 요리 식당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생소한 메뉴로 고생도 많았지만, 부부가 함께 닦아온 길은 결국 단단한 터전이 되어주었습니다. “아이들만큼은 부족함 없이 공부시키겠다”는 아내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고, 자식들은 훌륭히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손주들까지 늘어나, 두 사람은 닭 요리 한 상에서 번 돈으로 손주들 용돈 챙겨주는 재미에 사는 게 낙이라고 합니다.

이 부부의 닭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삶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닭구이 한 점에서 부모님의 정을 느낀다”라거나, “닭육회가 이렇게 담백하고 신선할 줄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일 때마다 부부는 다시 힘을 얻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닭을 직접 키워 손님상에 올린다는 점인데요. 빠른 시간에 많은 음식을 내는 대신, 정직하고 건강한 재료로 천천히 빚어낸 요리를 고집합니다. 닭구이의 불향, 닭내장탕의 깊은 국물 맛, 닭육회의 신선함까지 모두 ‘정성’이라는 양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영암이라는 고장은 원래 건강한 먹거리와 토속 음식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넓은 들과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난 농산물, 그리고 깨끗한 환경에서 키운 토종닭은 그 자체로 믿음직한 재료입니다. 여기에 부부의 삶과 추억, 땀방울이 더해지니, 어느새 이 집의 닭 요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아이들을 키워내고 손주들까지 돌보게 된 지금, 부부는 여전히 식당 한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손님들에게 내어주는 닭 요리 한 상에는 젊은 날의 고생, 부모님의 기억, 자식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손주들에게 전하는 기쁨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맛보는 닭 한 점은 평범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전해지는 삶의 맛으로 다가옵니다.

영암의 토종닭 요리는 그저 특별한 별미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연의 끈이자 세대를 이어주는 따뜻한 기억의 맛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24년간 지켜온 자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부부의 이야기는 음식이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사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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