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우도 식당 주문
매일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방송 하고 있는 KBS 인간극장은 드라마 같은 삶의 무대를 선사하고있는데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으로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리네 희노애락인생사를 담담하게 그려내는 수작이기도 합니다 이번 KBS 1TV 방송 으로 2025년 6월 2일(월) ~ 6월 6일(금) / 오전 7:50~8:25 에 방송이 되는6118회 6119회 6120회 6121회 6122회 에서는 우도의연인 으로 고창조 임미영 부부가 출연 합니다이들은 우도의 유명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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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우도 식당 주문 예약 고창조 임미영 부부 해녀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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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에는 오래된 연인이 있습니다. 지금은 작고 소박한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고창조(64) 씨와 임미영(62) 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업자이지만, 두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처럼 잘 맞는 커플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모든 면에서 정반대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농사일, 바닷일, 식당일까지 도맡아 일하는 ‘개미’ 같은 아내 미영 씨와, 일하다 말고도 틈만 나면 바다로 낚시를 가는 ‘낭만 베짱이’ 남편 창조 씨. 결혼 37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매일 티격태격하면서도, 동시에 알콩달콩한 사랑과 전쟁 같은 일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창조 씨는 우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반면, 미영 씨는 전라도 영암 출신으로, 결혼 후 모든 게 낯선 섬 우도로 시집을 오게 됐습니다. 둘의 삶은 우도에서 시작됐고, 그렇게 함께 해온 시간이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집을 시작으로, 카페, 당구장, 횟집, 펜션까지… 우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업을 경험해본 부부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마치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언제나 순탄하지만은 않죠.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믿었던 만큼의 대가는 너무나 혹독했습니다. 단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부부는 큰 충격을 안고, 무려 3년 동안 우도를 떠나 살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은 다시 부부를 우도로 불러들였고, 변덕스럽던 날들은 서서히 잦아들었습니다. 다시금 봄 햇살처럼 평온한 날들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가 한층 더 고맙고 애틋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 누구보다 뜨겁고 치열했던 청춘의 강을 건너온 두 사람은 이제 흰머리가 성성한 60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서로를 ‘연인’이라 부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도에서 작은 식당을 꾸리는 부부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직접 키운 농작물과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차려내는 자급자족 식단이 부부의 고집입니다. 매일같이 밭으로 나가고, 바다로 향하며,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일상. 그 와중에도 창조 씨는 동네 마당발답게 식당 앞에서 이웃들과 인사 나누는 데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호쾌한 말투와 시원한 미소 덕분에 관광객들도 그 분위기에 끌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곤 합니다. 반면 미영 씨는 쉴 틈 없이 손을 놀리며 일합니다. 손님들과 수다를 떨고 있는 남편이 못마땅할 때가 많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남편 덕분에 식당이 웃음으로 가득한 걸 알고 있기에 속상하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밭일을 할 때도 두 사람은 다릅니다. 미영 씨가 삽질을 도맡아 하는 동안, 창조 씨는 농기구를 서툴게 다루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으로 아내의 구박을 자초하곤 합니다. 하지만 창조 씨는 그 잔소리도 사랑처럼 여깁니다.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아내를 놀릴 궁리만 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부부는 하루하루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품어안으며, 마치 20대 연인의 로맨틱 드라마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늦은 밤, 미영 씨는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태왁을 챙겨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그녀. 다가오는 ‘우도 소라 축제’ 공연을 위해 해녀들과 함께 연습에 나섭니다. 6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해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막내 신세인 미영 씨는 물질을 가장 못하는 ‘똥군 해녀’로 통합니다. 전라도 영암 출신으로 제주 사투리조차 외국어처럼 들렸던 시절. 대상군 해녀였던 시어머니는 물질 한 번 못하는 며느리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미영 씨는 그저 묵묵히 배우고, 견디며, 우도의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평생 어렵기만 했던 물질. 그런 미영 씨가 처음으로 해녀 행사에 참여합니다. 축제 당일, 떨리는 마음을 안고 무대에 서게 될 미영 씨는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요?
연휴를 맞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식들이 오랜만에 우도를 찾았습니다. 고아라(36) 씨와 고차원(34) 씨 남매는 도착하자마자 식당 테이블을 닦고 수저통을 정리합니다. 어릴 적부터 학교 끝나면 식당 일을 도우며 자란 남매. 부모의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잃었을 때는 각자 제주 시내에서 공부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시간들. 그 시절을 떠올리면 미영 씨는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일몰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미영 씨는 차를 멈춥니다. 그녀의 시선 끝에는 3층짜리 근사한 건물이 서 있습니다. 과거 부부가 우도에 호텔을 짓겠다며 직접 벽돌 하나하나 쌓아 올렸던, 꿈과 야망이 담긴 장소. 하지만 그 꿈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되었고, 결국 건물은 남의 손에 넘어가 버렸습니다. 미영 씨는 그곳을 마주보는 게 너무 힘들어 17년 동안 일부러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용기였을까요. 멈춰 선 차 안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그곳을 바라봅니다.
꿈은 무너졌지만, 그 아픔은 부부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무너질 때 곁에 있어주고, 다시 일어설 때 손 내밀어 준 이가 서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시 손을 맞잡은 부부는 오늘도 우도에서 한 끼 식사를 만들며 살아갑니다. 서로에게 늘 해주고 싶은 말, “폭싹 속았수다.” 그 말에는 웃음도, 눈물도, 추억도, 그리고 사랑도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도에는 지금도 사랑하는 연인이 살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연인, 고창조 씨와 임미영 씨입니다.인간극장 우도 식당 주문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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