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이더컵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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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은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45회 라이더컵이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에서 막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 이후 미국과 유럽이 격년제로 대결을 펼쳐온 명실상부한 남자 골프 최고의 대항전으로, 선수 개인의 성적을 넘어 국가와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무대라는 점에서 매번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셰플러의 미국’과 ‘매킬로이의 유럽’이라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골프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2025 라이더컵 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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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양 팀은 각각 12명의 최정예 선수들로 꾸려졌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포볼과 포섬 매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미국과 유럽 각 12명의 선수가 일대일 매치 플레이로 맞붙습니다.
매치에서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을 얻게 되고, 최종 합산 점수가 더 높은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만약 동점으로 끝날 경우에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 우승을 유지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30년간 원정에서 승리한 사례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세 번 모두 유럽이 거둔 원정 승리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직전 대회였던 2023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유럽이 미국을 상대로 무려 5점 차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런 전력 구도 속에서 올해는 미국이 홈 코스에서 유럽의 기세를 꺾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미국 팀의 단장은 키건 브래들리, 유럽 팀의 단장은 루크 도널드가 맡았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각각 팀의 선봉으로 나서며 사실상 이번 대회의 상징적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셰플러는 2021년 라이더컵 첫 출전 당시 2승1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2023년 원정 무대에서는 2무2패로 부진했습니다.
매킬로이 역시 2021년 미국 대회에서는 1승3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3년 로마에서는 4승1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은 팬들에게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막식은 원래 2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폭우 예보로 인해 하루 앞당겨 25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 특설 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양 팀 단장과 부단장은 물론 12명의 선수들이 정장을 차려입고 단상에 올랐으며, 배우자와 연인들도 함께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을 찾은 수천 명의 골프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열렬한 환호성을 보냈고, 개막식장은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특히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첫날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라이더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미국과 유럽 골프의 자존심 싸움이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글로벌 축제입니다. 미국은 홈 이점을 앞세워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강합니다. 반면 유럽은 2023년의 압승 기세를 이어가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역사를 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선수 개개인으로만 본다면 미국은 셰플러 외에도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브룩스 켑카 등 막강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유럽은 매킬로이를 필두로 욘 람, 빅토르 호블란 등 현재 세계 무대에서 가장 핫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과 치열한 자존심 대결로 가득한 2025 라이더컵은 이미 대회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개인 랭킹과 상금을 넘어 팀의 명예를 위해 싸우며, 팬들은 그 속에서 탄생할 명승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 특유의 난이도 높은 세팅과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미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유럽은 이미 여러 차례 원정 승리를 경험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팀워크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라이더컵의 관전 포인트는 셰플러와 매킬로이라는 두 간판 스타의 활약, 그리고 홈 코스를 지키려는 미국과 원정 징크스를 깨려는 유럽의 치열한 대립입니다. 세계 골프의 양대 축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맞대결은 또 한 번 라이더컵의 명성을 빛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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