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홍천 잣떡 잣찹쌀떡 택배 주문 떡집 바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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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으로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방송입니다이번 9월 8일 인생단짝  돌고 돌아 잣떡 편에서는 홍천에서 잣떡을 만들어 파는 부부가 소개가 됩니다홍천 잣떡 택배 주문 가능하니 아래에서 주문하세요  한국기행 홍천 잣떡 잣찹쌀떡 택배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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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홍천 잣은 지금도 여전히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특히 홍천은 국내 잣 생산량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잣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귀한 잣으로 떡을 빚어낸 특별한 부부가 바로 이번 한국기행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 장선재 씨는 20대에 홍천으로 귀촌하며, 어린 나이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오랜 시간 전국 오일장을 떠돌며 장돌뱅이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나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장사가 아닌, 홍천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이었습니다.

그의 꿈은 마흔이 넘어 만난 아내 안윤희 씨를 통해 현실이 되었습니다. 선재 씨가 “홍천의 잣을 떡에 넣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아내 윤희 씨가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잣떡을 완성시킨 것입니다. 잣을 듬뿍 넣어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가진 잣떡은 금세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이제는 사람들이 일부러 홍천까지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떡을 빚는 윤희 씨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늘 변화를 시도하는 선재 씨, 이 부부는 잣떡에서 멈추지 않고 여전히 신메뉴를 개발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잣으로 빚어가는 그들의 인생은 고소하고 따뜻한 향기로 가득합니다.

홍천 잣떡을 만든 장선재 씨는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인디밴드 출신의 음악인이기도 합니다. 과거 ‘나하비밴드’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며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음악을 추구했습니다. 그의 음악 철학은 현재 그가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바농’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바른 농산물’의 줄임말인 바농은 잣, 도라지, 명이 등 지역 농산물을 정직하게 채취하고 가공해 판매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귀촌 후 도로가 없는 맹지에 투자했다가 개발이 어려워 좌절을 겪고, 세 들어 살던 집이 화재로 잿더미가 되면서 2억 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절망 속에서 그는 전국 오일장을 돌며 장사의 기초를 배웠고, 무려 10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지금 그의 사업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16년 설립한 바농은 홍천 잣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홍천은 국내 잣 생산의 중심지였지만, 이를 활용한 지역 대표 먹거리가 없었던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내 안윤희 씨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배경을 살려 수없이 반죽을 연구했고, 마침내 2년 만에 지금의 홍천 잣떡이 탄생했습니다.

홍천 잣떡은 누룽지향이 은은하게 나는 홍천산 찹쌀 반죽에 홍천 잣을 아낌없이 넣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개발 1년 만에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군부대 명절 선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한 백화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하루 매출이 400만 원을 넘기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장 대표는 단순히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산마을청년’을 운영하며 홍천의 맛집과 자연을 알리고 있으며, 강원도 대표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유림보호협약 대표자로서 잣나무 숲을 보호하고 합법적으로 잣을 채취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그는 음악 활동과 사업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홍천에서 보고 배운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노래를 만들고, 도라지청이나 명이, 다른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공품을 개발해 홍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카페 ‘홍천잣떡’에서는 홍천 농산물로 만든 간식을 선보이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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