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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매일 저녁 방송을 하는 오늘엔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입니다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 방송 이맛에산다 에서 아빠는 어신 딸은 초보 사장이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주문 정보 확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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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맛의 고장, 전라남도 고흥의 한 전통시장이었습니다. 이곳은 경력만 최소 30년이라는 베테랑 상인들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 고수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20대인 초보 장사꾼이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앳된 얼굴의 김은희(29) 사장님이십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은희 씨는 원래 7년 동안이나 번듯한 금융기관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지쳐 번아웃을 겪게 되었고, 오랜 고민 끝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숯불 생선구이 장사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험난한 장사의 길을 택한다고 했을 때,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정말 심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딸의 뜨거운 열정과 단단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계신 아버지는 바로 30년 경력의 베테랑 어부이신 김원태(59) 씨였습니다. 고흥 앞바다에서는 그야말로 '어신'으로 통할 정도로 바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아버지가 매일 새벽같이 잡아 올린 싱싱하고 질 좋은 제철 생선을 딸의 가게로 직접 공급해주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바다의 기운이 가득 담긴 생선은 가게 옥상으로 옮겨져 고흥의 깨끗한 해풍을 맞으며 하루 동안 꼬박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정성껏 말린 생선은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 식감이 훨씬 쫄깃해지고 감칠맛은 더욱 깊어진다고 합니다. 덕분에 장사를 시작한 지 이제 2년 차에 접어드는 초보 사장님이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단골손님들이 꽤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상인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희 씨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항상 2시간은 먼저 가게에 나와 그날 팔 생선을 손질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습니다. 또한 특유의 싹싹하고 넉살 좋은 성격으로 먼저 주변 상인분들에게 다가가 살갑게 인사를 건네고 장사 꿀팁을 전수받는 등, 시장의 활력소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말이면 동갑내기 남편 박성현(29) 씨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가게 일을 돕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숯불 향이 고소하게 피어오르는 시장 골목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고군분투 중인 왕초보 사장님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맛에 산다'를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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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에산다>
▶ 나로숯불생선구이
주소: 전남 고흥군 고흥읍 시장길 1 1층 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