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복숭아 유기농복숭아 택배 주문 영덕 맥반골농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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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2012년 3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되는 교양 다큐 프로그램으로, 보통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701회 에서는 복숭아밭 옹고집 남편과 울화통 아내  입니다여기 복숭아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복숭아 택배 주문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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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701회 에서는 영덕에서 가장 오지로 불리는 잣나무골에 과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귀농 15년 차 부부 오창선(65세) 씨와 심은경(57세) 씨가 소개가 됩니다 두 사람은 도시에서 운수업을 하다가 자연에서 농사짓는 삶을 꿈꾸며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고 하는데요 어머니 진명자(90세) 씨가 살고 있는 마을로 아내와 딸 이지우(27세) 씨를 설득해 함께 내려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농사’라는 말처럼, 초보 농부에게 농사는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가장으로서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었던 창선 씨는 포도를 시작으로 사과, 복숭아까지 재배하며 고집스레 일을 벌였지만, 몇 년간 실패가 이어졌습니다. 도시에 살던 아내 은경 씨가 감당하기에는 농사일이 너무 벅찼습니다. 수없이 일을 줄이자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고집불통 남편은 대답 없이 농사에만 몰두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각자 이혼의 아픔을 안고 만나 누구보다 잘살고 싶은 마음으로 오지까지 들어와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없고 고집이 센 남편 때문에 아내 은경 씨의 속은 나날이 타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런 부부에게 올해 처음으로 복숭아 풍년이 찾아왔습니다. 남편 창선 씨는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판매에는 무심하여, 입소문과 지인의 소개로 조금씩 판매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자식처럼 키운 복숭아를 팔지 못하고 버릴 지경이었습니다. 부부는 결국 지역 장터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확 도중, 은경 씨는 남편 몰래 상처 나거나 벌레 먹은 복숭아를 따로 모았습니다. 아까운 복숭아를 말려 체험 교실 재료로 쓰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남편 창선 씨에게 들키고, “버려라”라는 호통이 떨어졌습니다. 은경 씨는 한 푼이라도 벌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었지만, 상품성 있는 복숭아만 고집하는 남편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지역 장터에 나가 복숭아 홍보와 판매를 하던 부부의 눈에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판매 방송이 들어왔는데 ‘이게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촬영 연습에 돌입하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농번기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시기였습니다. 복숭아 택배를 보내러 우체국에 가야 하는 은경 씨는 남편에게 급한 포도밭 일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를 피해 남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포도밭이 아니라 양봉장이었습니다. 농사만으로는 돈이 안 된다며 고집스레 양봉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으로 벌통 가득 찬 꿀을 보고 팔 생각에 신이 난 창선 씨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은경 씨는 남편이 포도밭 일은 제쳐두고 벌통에 몰두한 모습을 보고 그동안 쌓였던 울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결국 큰 말다툼이 벌어졌고, 창선 씨는 말없이 홀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하지만, 과연 두 사람은 다시 화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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