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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골집은 LG헬로비전이 2025년 5월 22일부터 선보인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로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당신의 골목 맛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골목 곳곳에서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숨은 맛집과 그 주인공인 베테랑 식당 사장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지난 1회에서는 부안 피순대 2회에서는 손두부 순두부 3회 시래기 4회 설렁탕 5회에서는 담양 떡갈비가 6회에서는 인천의 간장게장집 7회에서는 섬진강 다슬기가 소개가 된바 있습니다 8회에서는 김상진 천양희 부부의 메밀묵이 9회에서는 부산의 2대째 복국집이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당골 복국 복어국 택배 주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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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골집' 9회에서 소개된 부산의 2대째 복국집은, 1969년 창업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오롯이 한 자리를 지켜온 진정한 노포로, 부산식 복국의 전통과 가족의 역사가 오롯이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이 집은 창업주가 직접 차린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현재는 아들과 며느리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속에서 손님과의 정, 그리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해왔습니다. 부산진구 부전동의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지만, 그 입소문으로 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게의 내부는 마치 옛 할머니 댁을 연상시키는 소박한 분위기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벽에는 오래된 달력과 사진들이 걸려 있고, 주방 앞쪽에서는 가족들이 나란히 식사를 준비하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손님들은 어린 시절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오던 장소에서 이제는 그들의 아이들과 삼대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합니다. 이 집이 그토록 오랜 세월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단순히 전통의 무게 때문만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정성과 진심이 오롯이 음식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 메뉴인 맑은 복국은, 매일 새벽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 4시간 이상 육수를 정성스럽게 고아낸 끝에 완성됩니다. 부산 특유의 복국답게 국물에는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고, 뽀얗고 맑은 국물 위에 푸짐한 복어살이 얹어져 나옵니다. 손님은 각자 입맛에 따라 식초 한두 방울을 떨궈 먹기도 하는데, 이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해장으로 특히 탁월하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한 모금 뜨는 순간 그 깊고 담백한 맛에 속이 확 풀리고, 특유의 감칠맛이 묵직하게 남아 자꾸만 숟가락을 들게 만듭니다.
이 집만의 또 다른 별미는 콩나물비빔밥입니다. 복국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데, 복어 육수에 데친 아삭한 콩나물과 고소하게 볶아진 김가루, 참기름, 깨소금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는 순수한 밥상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손님 앞에서 직접 양푼에 비벼 담아 내오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며, 식사의 든든함을 곱빼기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반찬 역시 집에서 바로 만든 듯 소박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는데, 감자조림, 오이장아찌 등 한 접시 한 접시마다 쌓여 있는 시간과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수십 년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이 집에는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고, 부산 토박이들 중에는 “여기 아니면 복국을 못 먹겠다”는 단골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단골들의 식사 박스 포장 주문이 이어졌고, “장사는 어렵지만 손님에게 최고의 한 끼를 내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없다”는 주인장의 굳은 신념이 진짜 맛집의 품격을 말해줍니다. 부산의 중심, 서면 한복판 외진 골목에서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것은 가격 대비 높은 완성도와 가족 같은 환대,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에 담긴 대대로 내려온 정성 덕분입니다.
메뉴는 복국 외에도 밀복국, 복불고기, 복수육 등 다양한 복요리가 준비돼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주요 메뉴가 1만 원에서 1만 4천 원대로, 최근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식사 후에는 “이 정도라면 오히려 싸다”고 느끼는 손님들도 많을 정도로 푸짐함과 정성은 계속해서 큰 만족도를 선사합니다.
이 집의 명성은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서도 재확인됐습니다. KBS 1TV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전국의 복국 마니아들도 꼭 들러야 할 노포로 자리 잡았고, 부산의 노포를 다루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2대째 운영 중인 가족의 모습, 주방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할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손주까지 합세하며 만들어 가는 모습은 단순한 식당 그 이상, 음식과 사람, 그리고 역사가 만나는 부산의 진정한 명소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다채롭지만, 한결같이 남는 인상은 음식에 담긴 ‘정’입니다. 단골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고 싶을 때, 특별한 날 또는 평범한 하루의 위로가 필요할 때 이곳을 찾습니다. 한 그릇 국밥에, 정겨운 소리와 따뜻한 인사, 그리고 오래도록 변치 않는 믿음을 함께 담아 내오는 부산의 2대째 복국집, 바로 그곳이 ‘당골집’ 9회에 소개된 동네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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